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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과 함께 (13)
안스토리
한권의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내가 김진명 작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런 의문이 들었다.그의 책을 펼치는 순간, 머리속에서 불꽃이 튀는 것 같았다.그의 이야기는 살아 움직이며, 역동적이고 사람을 빨아들이는 듯한 힘이 있었다.역사와 현실을 넘나드는 강렬한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진실을 파헤치는 집요한 연구와 탐구.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그날의 그 역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의 책을 한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김진명 작가의 글은 사람을 사로 잡는 힘이 있다. 간혹, 어떤 이는 너무 흥미위주의 글 아니냐. 국뽕의 성향의 글이다. 라면서 폄하를 하지만,그의 글이 사람을 사로잡는 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왜냐? 재미있으니깐. 흥미로운 서사와 논리적인 전개 그리고 무엇보다 한..

어느 겨울밤, 나는 낡은 서점 구석에서 한 권의 책을 발견했다. 표지는 바래 있었고, 페이지마다 누렇게 변색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나는 마치 1920년대의 황홀한 파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 책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책이었다. 일본의 유명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좋아하는 그 작가! 그의 이야기는 언제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품고 있다. 호화로운 샹들리에 아래 춤추는 연인들, 샴페인 잔을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그 화려함 뒤에 감춰진 깊은 고독. 스콧 피츠제럴드는 시대의 황금기를 노래하면서도, 그 속에 존재하는 쓸쓸함과 허무를 누구보다 잘 그려냈다. 1. 피츠제럴드의 대표작 3편 📖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1925) 이 작품은..

겨울이 되면 나는 어김없이 고구마를 찾는다. 군고구마를 손으로 쪼개어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한국에서도 친숙한 이 고구마, 일본에서는 어떻게 불릴까? 일본어로 고구마는 **"さつまいも (薩摩芋)"**라고 한다. さつまいも ひらがな: さつまいも 발음: 사츠마이모 이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사츠마(薩摩)'는 지금의 일본 가고시마 지역을 가리키는 옛 지명이다. 17세기경 중국과 류큐(지금의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에 전해진 고구마는 이 사츠마 지방에서 대량으로 재배되었고, 자연스럽게 ‘사츠마이모(薩摩芋, 사츠마 지방의 감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구마’라는 이름이 일본에서는 이렇게 불린다는 것이 재미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안녕하세요 대기업 안전팀 김과장입니다.2025년에는 회사 점심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면서밀리의 서재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하루 한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 (small big change 365) 책을 발견했습니다. 책의 머리말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작은 노력으로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 책입니다.점심시간에, 잠들기 전에 언제 어디서나 하루 한 장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우리 삶을 변화 시키는 힘은 거대한 이벤트가 아닌, 작지만 꾸준한 실천에서 비롯됩니다." 제가 찾던 책이랑 딱 부합을 하더라고요.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엄청나게 큰 이벤트가 아닌, 꾸준하게 하는 작은 실천이라는 말이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회사에서의 일도 생각을 해보면엄청나게 큰 프로젝트에 담당자가 되어서 진..
밀리의 서재에서 영원한 천국 오디오 북을 들으며알게된 작가이다. 정유정 작가는 특이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간호대학을 나와 간호사로 일하다가 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한 케이스이다. 출근길에 영원한 천국을 들으면서,삼애원에서 일어나는 유심칩을 둘러싼 갈등.주인공들의 치밀한 심리 묘사.작중에 남주인공의 시점에서, 여주인공의 시점에서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이 책을 읽고 "완전한 행복"도 오디오 북이 있어서,시도를 해봤는데...처음부터 조금 기분 나쁜 기시감... 위화감...3시간정도 듣고 바로 포기해버렸습니다. 인터넷 서점 리뷰도 보면 평이 매우 안좋더라고요.대부분의 평은 "작가의 필력은 인정하나.. 도대체 왜... 이런 소재인가?" 여튼 글을 잘 쓰는건 맞다.추후, 시간이 된다면 작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