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일본어공부

녹차 일본어로 료쿠차, 료쿠차 오 노미마스

안전팀 김과장 2025. 2. 28. 23:58

 

 

녹차, 향기 속에 깃든 이야기

언제부터였을까. 따뜻한 녹차 한 잔을 마시는 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녹차의 은은한 향기를 맡을 때마다 나는 일본 여행에서 음식점 마다 마셨던 녹차가 생각이난다.

한국에서는 음식점에서 녹차를 주는 곳이 거의 없지만, 일본에서는 거의 물대신 녹차를 많이 준다.

일본에서는 차를 お茶(おちゃ, ocha, 오차) 녹차는 緑茶(りょくちゃ, ryokucha, 료쿠차)라고 부른다.


녹차의 일본어 유래

녹차는 일본어로 緑茶(료쿠차)라고 한다. ‘녹(綠)’은 푸른빛을 뜻하고, ‘차(茶)’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한자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단순히 ‘녹차’라고 하지 않고, 보통 お茶(おちゃ, ocha, 오차)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오차(お茶)’라는 단어 속에는 단순한 차 한 잔을 넘어선 의미가 담겨 있다. 일본에서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문화를 담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차를 마시는 행위 자체가 손님을 대접하는 예법이 되기도 하고, 명상을 위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일본에서는 ‘녹차’를 어떻게 사용할까? 몇 가지 예문을 살펴보자.


1. 녹차 한 잔 드릴까요? 🍵

📝 お茶を一杯いかがですか?
ひらがな: おちゃ を いっぱい いかが です か?
발음: 오차 오 잇빠이 이카가 데스 카?

👉 녹차 한 잔 드릴까요?

일본에서 손님을 맞이할 때, 가장 먼저 내놓는 것이 녹차다. 녹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상대방을 향한 배려의 표현이기도 하다. 누군가 집에 놀러 왔을 때, 혹은 잠시 쉬어갈 때, “오차 오 잇빠이 이카가 데스 카?”라고 건네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2. 나는 매일 아침 녹차를 마셔요 🌿

📝 私は毎朝、緑茶を飲みます。
ひらがな: わたし は まいあさ、りょくちゃ を のみます。
발음: 와타시 와 마이아사, 료쿠차 오 노미마스

👉 나는 매일 아침 녹차를 마셔요.

일본에서는 아침에 따뜻한 녹차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커피보다 부드럽게 작용하여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돕는다고 하여 건강을 위해 즐겨 마시기도 한다.


3. 녹차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요! 🍦

📝 私は抹茶アイスが大好きです!
ひらがな: わたし は まっちゃ アイス が だいすき です!
발음: 와타시 와 맛차 아이스 가 다이스키 데스!

👉 저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해요!

일본에서 ‘녹차(綠茶)’와 ‘말차(抹茶)’는 비슷하지만 다른 개념이다. 특히 디저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차(抹茶, matcha, 맛차)’는 녹차 잎을 곱게 갈아서 만든 가루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에 자주 사용된다. 일본 여행을 가면 꼭 맛보아야 할 디저트 중 하나가 바로 말차 아이스크림(抹茶アイス, matcha aisu, 맛차 아이스)이다.


녹차, 일상 속의 작은 여유

언제 어디서든 녹차 한 잔을 마시면, 마음이 한결 가라앉는다. 그것이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찻잔을 손에 감싸 쥐고 한 모금 머금어 보자.

어쩌면, 그 순간 우리가 찾고 있던 여유가 우리 앞에 살며시 놓여 있을지도 모른다. 🍵✨